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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안희정의 ‘3농 혁신’ 성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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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적자예산APC, 지난해 매출 313억원, 5억원 순이익 올려…유통 규모화, 경쟁력 강화 등 성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2008년 문을 연 뒤 4년 잇달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충남 예산 과수거점 농산물유통센터(APC)가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주체인 예산군과 운영주체인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대표 권오영)의 자구노력, 재배농가들의 유통에 대한 인식개선, 충남도의 ‘3농 혁신’정책 등이 맞물린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산APC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벌인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의미를 더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신암면 용궁리에 자리 잡은 예산APC는 2만5100㎡의 땅에 195억원의 사업비로 선별장, 집하장, 저온저장고, 제함실, 창고 등의 시설과 비파괴 사과선별기, 에어샤워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10년엔 저장고, 선별기, 창고 설치 등 3개 보완사업에 30억원이 들어갔다.

큰 사업비를 들였지만 예산APC는 개장초기부터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개장 첫해인 2008년엔 취급량 6220t·매출액 127억3600만원으로 2억300만원의 적자를 냈다. 2009년엔 6929t을 취급, 140억3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적자액을 5000만원으로 줄였다.

2010년엔 8339t에 182억8100만원으로 취급량 및 매출액을 크게 늘렸으나 적자는 8000만원으로 여전했다. 2011년엔 7708t, 182억5100만원으로 3억61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예산APC가 적자행진을 접고 흑자로 돌아선 건 ‘3농 혁신’정책이 본격 추진된 지난해다. 9509t의 사과와 배를 취급해 매출액이 313억67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5억1000만원의 순이익도 올렸다.

충남도는 개장 5년 만에 거둔 흑자성과를 사업 및 운영주체의 노력과 ‘3농 혁신’을 통한 과수농가지원책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예산군과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은 고품질 과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량을 늘렸다. 저장고와 선별기를 지난해 300일간 가동하는 등 시설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전문인력을 늘이고 농가에 교육도 꾸준히 한 결과다.

2011년엔 안희정 지사가 예산APC를 방문, “산지유통의 규모화, 조직화, 고품질 안전 과실 생산 및 유통체계개선 등을 통한 APC 경영정상화, 해외시장개척 등에 힘써달라”며 “재해보험 확대, 과실 품질·유통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따라 예산APC는 농림식품부가 전국 16개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했다.

예산APC는 매출액과 공동계산액, 취급 실적, 시설가동률, 계약재배 및 수출 실적, 교육 등 15개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예산APC는 장관표창과 2000만원을 받게 됐다. 산지유통종합자금(원물확보자금) 20억원 무이자전환(기존 금리 1∼3%) 지원도 받는다.

박범인 충남도 농수산국장은 “예산APC는 4년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예산군과 운영주체의 피나는 노력, 충남도의 각종 지원책들이 시너지효과를 보이며 흑자로 돌아섰다”며 “예산APC가 전국 1위를 이어갈 수 있게 맞춤형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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