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현지 전문가 채용 등 검토..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안랩(대표 김홍선)은 캄보디아에 국내 IT 기업과 공동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회공헌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안랩은 이달 중 웹케시(금융 IT 전문 기업), 케이포엠(전자문서유통 솔루션 기업), 퓨처시스템(정보보안 기업), 케이아이비넷(전자금융 솔루션 업체), 알서포트(원격지원 및 제어 솔루션 기업), 위엠비(IT 인프라 관리통합관제 기업)와 공동 법인(KOSIGN; Korea Software Innovation Global Network)을 설립할 계획이다.
KOSIGN은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협력사의 SW 개발 등 아웃소싱 업무를 맡게 된다. 안랩은 SW교육센터(웹케시와 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설립 중인 SW 교육기관)를 졸업한 현지 우수 인력을 채용해 악성코드 분석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정보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의미가 있다. 또한 향후 캄보디아 정보보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공동 법인에 참여한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성장해가는 동남아 IT 시장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술과 제품을 전파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안랩의 캄보디아 공동 법인 설립은 사회가 기업에 기대하는 가치와 이윤을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는 면에서 공유 가치 창출의 사례라고 본다"며 "안랩은 창업부터 지금까지 줄곧 공익과 사익(이윤)을 동시에 추구해온 철학을 이어왔으며 V3 탄생 25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더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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