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 좋은 성품 형성을 위한 학부모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남 강진군이 어린이 좋은 성품 형성을 위한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좋은 부모 되기 성품대학’을 열고 지난 16일 입학식을 가졌다.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열린 ‘좋은 부모 되기 성품대학’은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2시간씩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요즘 사회가 성적위주의 교육으로 이뤄지다보니 어려서부터 갖춰야 할 인격과 품성이 부족해 성장하면서도 배려심 없는 경쟁구도로 흘러들어가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어린이들이 좋은 성품을 지니고 성장 할 수 있도록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방법, 감성이 통하는 부모 되기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지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좋은 부모 되기 성품대학’첫 날, 한국AP본부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인 오정선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오 교수는“우리 사회의 미래가 우리 자녀들에게 달려 있다면, 미래를 여는 열쇠는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주어져 있는 만큼 적극적인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날 성품대학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 자녀들의 최고의 자산인 성품을 만드는데 부모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해가 뜨면 피고, 해가 지면 지는 꽃 리빙스턴데이지 꽃을 예로 들며 자녀들도 리빙스턴데이지 꽃 과 같다며, 부모들이 햇빛이 되어 아이만의 색깔을 찾아 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좋은 부모 되기 성품대학’운영으로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자녀들의 성품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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