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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 광고의 주인공은 소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LG OLED TV 광고의 주인공은 소금? ▲염료를 입힌 소금 입자들이 스피커 위에서 음파에 의해 튀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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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 광고의 주인공은 소금이다?'

LG전자가 올 초 출시한 OLED TV의 광고가 화제다. 세계 최초 OLED TV라는 기술의 상징성과 함께 광고에서도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기법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LG OLED TV 광고에는 그 흔한 유명 인사 한명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빛의 입자들이 춤을 추듯 흩날리는 모습을 화려하게 담아냈다.

이 빛의 입자들은 언뜻 보면 컴퓨터그래픽(CG)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소금 입자다. 소금에 염료를 입혀 스피커 위에 올린 뒤 음파에 의해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찰나의 순간을 초고속·초근접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기법은 LG OLED TV 광고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솔트아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 광고를 담당한 HS애드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연출하기 위해 스위스 출신 사진작가인 파비앙 외프너와 할리우드에서 특수촬영으로 명성이 높은 스테판 본 보르벨리 촬영감독을 섭외했다. 촬영도 할리우드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소금 입자들을 고화질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밝기의 특수 조명이 필요했다. 직접 그 빛을 맨눈으로 본다면 바로 시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현장에서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작업을 해야 했다. 파비앙은 조명 옆에서 작업을 하다 얼굴 한쪽이 벌겋게 익어버려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을 정도다.


이탈리아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선율도 광고 전체에 흐르면서 화려한 빛의 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HS애드 관계자는 "LG OLED TV는 '세상에 없던 화질'과 '세상에 없던 광고'를 동시에 구현했다"며 "지금까지의 TV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에 걸맞게 혁신적인 광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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