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박근혜정부 첫 군장성인사가 빠르면 19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 남북관계의 긴장감, 김관진 국방장관 유임 등을 고려할때 소폭인사가 전망된다.
17일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대장급인사보다는 중장급 진급자 인사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3~4명이 진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장급 진급 예상자는 육사출신 2~3명과 비육사 1명이 거론되고 있다. 육사 37기로는 정태희 소장과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박찬주 신연합방위추진단장이 있다. 또 비육사 출신으로는 3사 15기 임성호 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정승조 합동참모의장(육사 32기), 최윤희 해군참모총장(해사 31기), 박성규 1군사령관(3사 10기),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4기)는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취임해 임기가 1년 6개월이 남아 있는 조정환 육군 참모총장(육사 33기)도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군기무사 배득식 기무사령관(육사 33기)는 교체가능성이 높다. 배사령관은 지난해 4월 인사 때 이례적으로 1년 유임이 결정됐다. 후임으로는 청와대 박흥렬 경호실장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때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종배(육사 36기)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육군 군단 중 육사 36기출신이 4개 군단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6기가 진급할 경우 37기가 그 자리에 전진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청와대에 일정에 따라 단행일정이 다음주 초로 늦어질 수 도 있지만 소폭으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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