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금 장기여유자금 통합 관리를 통해 수익률 제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용해 오던 각종 기금 여유자금을 통합관리기금으로 조성해 관리·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제232회 구의회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통합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제출해 행정기획위원회 심의 후 15일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각각 목적사업을 위해 적립·운용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 장학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203억원 규모 13개 기금 중 60억원에 이르는 장기여유자금을 ‘통합관리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운용하게 된다.
통합관리기금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에 대한 자금융자, 다른 기금으로 자금융자, 예수금에 대한 원리금 및 차입금 상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요되는 자금의 융자 등 용도로 운용된다.
단순히 구금고에 예치하는 것 이외에는 활용하지 않고 있는 각종 기금을 한 층 더 적극적인 측면에서 활용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기금을 통합해 운용하게 되면 각종 기반시설 확충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쓰일 재원확보는 물론이고 구 금고에 개별적으로 정기예금을 들었을 때 보다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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