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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銀 부총재 "위안화 변동폭 조만간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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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 강 부총재가 위안화 변동폭이 조만간 확대될 것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부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있었던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위안화 환율이 더욱 더 시장에 맡겨질 것"이라며 "중국은 지난해 위안화 변동폭을 0.5%에서 1%로 확대했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변동폭을 추가 확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현재 시장 상황이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하기에 적절하다"며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특히 미국과 위안화 환율 문제로 무역 분쟁을 빚어왔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억제해 막대한 대미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는게 미국의 주장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주 보고서에서도 위안화 환율이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도 최근 인민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 개혁안에 인민은행이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이 시장 참여자 수를 늘리고 거래 비용을 낮춤으로써 위안화 환율 결정에서 시장의 기능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위안화 변동폭이 얼마나 확대될지, 언제부터 확대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부총재는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시장 지향적으로 변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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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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