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도가 설계·감리용역 세부평가기준(안)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건설방재국 정책자문회의 토론을 거쳐 반영 여부를 정리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설계용역분야 294건, 감리용역 81건 등 총 37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주 내용은 사업 책임기술자와 분야별 책임기술자를 기술사로 할 것인지 특급으로 할 것인지 여부와 해당 분야와 유사용역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건설방재국 정책자문회의에서는 모아진 의견을 최종 평가기준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토론을 거쳐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설계·감리용역 세부평가기준(안)’을 제정한 것은 설계·감리용역 물량축소로 수주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입찰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공정성을 높여 중소용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건설방재국은 민감한 현안업무 발생 시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은 총 18명으로 위원은 6급 7명, 담당급 7명, 지역계획과장, 도로교통과장, 방재과장, 건설방재국장으로 구성돼 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설계·감리용역 세부평가기준(안)에 대해 정책자문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4월말 지방건설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 공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책자문위를 통해 직원들 간 의견을 도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기술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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