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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건 여의도전투(錢鬪)]채권시장 개척자, 새 미션은 '금융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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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대신증권
'우리다시채권' 업계 '대세' 상품으로..고객 맞춤 자산관리로 '제2 전성기' 도약


[사활건 여의도전투(錢鬪)]채권시장 개척자, 새 미션은 '금융주치의' 대신증권은 지난 2월 우리다시채권 중개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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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달 전 대신증권 여의도 객장을 방문한 김 모씨(50세·여). 그는 대신증권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우리다시채권'에 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한 채권의 만기는 좀 남았지만 벌써부터 수익률이 높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는 “우리다시채권을 샀는데 멕시코 페소화 상품이 환 변동률로만 6% 수익이 났다”며 “BBB등급 이하 회사채 등에 투자해야 노려볼 수 있는 수익률”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우리다시채권은 수출입은행이 일본에서 신흥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상품이다. 대신증권이 처음 중개서비스에 나선 이후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줄줄이 관심을 보이는 등 요즘 증권업계 '대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고객을 위한 '금융주치의'가 되겠다며 고객 니즈에 귀기울여 상품을 발굴한 결실이다.

◆채권 신시장 개척자=지난해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개인고객들이 안정 성향의 채권을 부쩍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신증권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채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골몰했다. 올들어 리테일채권부 내에 상품전략팀을 신설하고 채권전문인력을 추가 확충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시작한 물가채 입찰대행서비스와 올해 도입한 우리다시채권은 대표적인 신상품 발굴 성공사례로 꼽힌다. 물가채 입찰대행서비스는 절세효과가 있는 물가채 입찰에 개인이 직접 참여하도록 돕는 것으로 유통시장을 거치지 않아 1억원당 약 10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시장에 빨리 뛰어든 덕분에 대신증권은 지난해 11월 물가채 입찰에서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750억원 중 524억원으로 69.87%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연 6%대 고수익채권, '우리다시채권'의 중개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2009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통화상품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다른 해외채권보다 잔존만기가 2~4년으로 짧은데다 세전수익률이 6~7%대로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 호주달러,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랜드 등 5개 이머징 통화로 발행돼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기존 해외채권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맞춤형 자산관리 '금융주치의'로 고객 공략=올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파이낸셜 헬스파트너'를 미션으로 제시했다. 고객의 건강투자를 위한 동반자로 성장하라는 주문이다. 리테일 기반인 대신증권에게 개인고객은 '생명줄'과도 같다. 때문에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브로커리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 앞으로는 방향을 고객 자산관리로 틀어 제 2의 전성기를 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가치로 내세우고 그 일환으로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자산의 성격과 투자성향, 시장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지점창구직원은 '감동크리에이터'로, 영업직원들은 '금융주치의'로 컨설팅을 제공하던 것에서 올해는 종합자산관리까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금융주치의'라는 명칭도 과거와 달리 고객 예탁금과 고객 수익률, 금융자격증 보유 여부 등을 따져 영업점 인원의 10~20%에만 부여하는 것으로 한층 까다로워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20~30대는 자산형성기인만큼 적립식 상품을 추천하고 30~40대는 은퇴를 준비해 연금펀드를, 50~60대에게는 월 지급식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리테일 부문 자산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은 2011년 말 21.3%에서 지난해 말 28.6%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체의 3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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