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준금리가 6개월째 동결됐지만, 가계대출 이자의 기준점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는 석달째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 코픽스가 2.85%로 전 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올해 지난 1월 31개월만에 2%대로 떨어졌고,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연합회는 신규 코픽스가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 등을 반영해 지난 달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3.32%를 기록했다. 신규 코픽스와 잔액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지수 도입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3월 금리 산정에 반영돼 하락세를 보였다.
코픽스 금리가 조정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도 이르면 16일부터 달라진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ㆍ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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