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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 장애인후원 17개 기업·8백명 개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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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추진하는 '장애인후원결연사업'에 17개 기업과 800여명의 개인이 참여해 총 34억원의 후원금과 물품이 장애인들에게 전달됐다.


지체 장애인에게 휠체어, 장애아동에겐 미술이나 피아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이 새롭게 지어졌다. 또 시설이 노후한 복지시설엔 리모델링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개인들은 미용자원봉사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재능기부형식으로 후원했다.

장애인 후원 결연사업은 민·관 협력 사업으로 민간의 자원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에게 교육, 문화, 의료 혜택 지원과 장애인복지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민간 후원자와 장애인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업체 성격에 맞는 후원이 눈길을 끈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지난 해 직접 생산하는 우레탄을 활용해 맞춤형 보장구(이너/휠체어) 42대를 제작하고 시립평화로운집 시설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한화건설'은 건설업종에 맞게 장애인복지관,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도서관을 시공했다. 또 도서까지 기부 하는 '꿈에그린 도서관지원사업'을 꾸준히 벌여나가고 있다.

'스포츠 토토'는 '해피홈런 장애인체력증진 사업'으로 장애인거주시설의 장애인들에게 운동용품을 지원했다. ‘삼성물산’의 경우에는 '장애인복지시설 욕실 리모델링'에 나섰다. 이밖에도 ‘브라이트유니온’의 '장애아동의 치료·교육비 지원', ‘현대건설’의 '소외계층 장애환아 치료비 지원',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닥터 의료비 지원' 등 기부가 이어졌다.


올부터는 한국인삼공사 등 일부 기업들이 장애인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뿐 아니라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종합개선대책’에 뜻을 같이하고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도 치료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개인의 재능기부에는 대표적으로 홍보전문가 서경덕씨와 YTN 앵커 김여진씨 등이 ‘모금뒷담화’ 등 후원금 모금 행사 등에 참여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지도교수와 학생들도 장애인들에게 미용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 또는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기업체와 개인후원자는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926-3308)로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후원금이나 후원물품의 사용내역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 (http://www.jjang2.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후원결연사업은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후원을 연계해 장애인과 후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이 많아져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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