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체성분 분석에서 요가·헬스 등 건강관리까지"
전남 여수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다목적 건강증진센터가 시민에게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달 말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하는 건강증진교실 2기 회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 결과 이틀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유산소와 근력강화를 위한 요가와 태극권교실▲바른 몸과 자세교정을 위한 스트레칭▲헬스기구를 이용한 몸짱 운동교실▲직장인 퇴근시간에 맞춘 야간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센터 이용시민은 4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최신 운동시설은 물론 운동지도자와 영양사, 간호사 등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측정 등의 사전·사후 건강조사로 개인별 건강맞춤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운영된 ‘요가와 태극권 교실’ 1기 수료생 이경옥(여, 70세)씨는 “나이가 들면서 헬스클럽과 같은 시설에서 운동하기가 어려웠었는데, 보건소에서는 체력검사도 해주고, 내 몸에 맞게 건강관리도 해줘 3개월 만에 젊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철 보건소장은 “시민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보건소에서도 건강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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