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CJ그룹은 지난 13일 열린 싸이 콘서트가 투자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고 15일 밝혔다.
CJ그룹은 13일 싸이 콘서트 현장에 'CJ 브랜드 페스티발'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공연을 찾은 관람객 및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운영했다. 비비고, 뚜레쥬르, CGV, 엠넷 등 CJ그룹 브랜드가 각각 브랜드에 맞는 이색 아이템을 준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공연현장의 부스들은 단순 전시 관람 수준에서 머물렀던 수준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게임들과 체험, 그리고 플래시몹, 디제잉 등으로 마치 축제와 같은 페스티발 분위기를 조성해 월드스타인 싸이 콘서트의 외부적인 품격도 함께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CJ 브랜드 페스티발'을 찾은 관람객은 총 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전 11시부터 공연 직전까지 운영된 이날 페스티발은 거의 모든 브랜드 부스에서 운영시간 내내 100여명 이상이 대기하는 등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CJ그룹은 이날 싸이 콘서트 유투브 생중계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12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해 CJ브랜드효과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가수로 우뚝 선 싸이에 대한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현장을 찾은 4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통해 글로벌 전역으로 싸이 관련 뉴스가 보도되며, 이에 따른 간접 홍보효과도 예상된다.
CJ그룹 측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 그리고 엠넷, 유투브, 네이버 등 생중계 시청률과 글로벌 PR효과를 고려했을 때 투자금액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싸이 콘서트에 CJ는 단순 후원으로 참여한 것이 아니라 국제가수 싸이와 글로벌 문화기업 CJ가 함께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기획을 했다"며 "이번에 진화된 공연 페스티발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공연 현장 뿐 아니라 글로벌 전역에 큰 브랜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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