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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산불 14건, 9.26ha 산림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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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집계, 7ha 태운 충남 논산산불은 풍등이 원인…이틀간 산림헬기 20대, 4만여명 예방 활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 주말과 휴일 전국에서 14건의 산불이 나 9.26ha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13일(토)~14일(일) 충남 논산에서 야간산불이 난 것을 비롯해 경기 파주, 경남 양산, 전북 부안, 전남 곡성 등 전국적으로 14건의 산불이 나 산림 9.26ha가 불탔다.

이들 산불은 꽃샘추위가 이어지다가 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인구가 늘면서 ▲비무장지대(DMZ) 산불 ▲낙뢰 ▲풍등(風燈) 날리기 등 여러 원인으로 일어났다.


산림청은 산불이 나자 곧바로 산림헬기를 띄워 불끄기에 나섰으나 전국적으로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13일 오후 9시쯤 논산시 벌곡면에서 일어난 산불은 등산객이 소원을 빌기 위해 불을 붙여 날린 5개의 풍등 중 2개가 강풍을 타고 산 능선을 따라 갑자기 번지면서 14일까지 이어졌다.


인근 지역민들이 피하고 논산시공무원들에 대한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황명선 논산시장이 현장에서 밤샘 진화작업지휘를 했다.


14일 일출 뒤엔 헬기 14대가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황 시장과 공중지휘기에서 불끄기 지휘를 했다. 이 산불은 7ha의 산림피해를 냈지만 인명사고나 시설피해는 없었다.

14일 새벽 2시40분께 충남 예산군 봉산면에서 일어나 공무원 100여명이 진화에 나서 2시간 만에 잡은 산불은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13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휴전선 이북 북한쪽 DMZ에서 일어나 14일 오후 3시께 남방한계선을 넘어온 산불은 거의 꺼진 가운데 뒷불을 감시 중이다.


산림청은 DMZ 산불진화를 위해 13일 오전부터 헬기 3대, 군인·산림공무원 800여명, 장비를 동원해 밤샘대기 및 진화에 나서 14일 오전까지 불끄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번 산불은 지역특성상 남방한계선 이남지역 불만 끌 수밖에 없어 한계선 이북 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주말과 휴일의 기상여건이 지난달 포항·울주에서 재난성 산불이 났을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모든 직원이 전국에서 산불예방기동단속을 폈다. 13~14일 이틀간 3만8000여명이 단속활동에 참여했고 헬기 20여대가 공중감시활동을 벌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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