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3% 초중반대 주택담보대출 특별판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이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발표에 발맞춰 서민주거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정부의 종합대책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특별판매를 4월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 실수요자들은 상품별로 0.2~0.3% 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저 3% 초중반대의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을 반영한 기존 상품 개정이나 신규상품 출시도 6월 중 계획돼 있다. 먼저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NH주택담보노후연금대출' 가입연령 기준을 60세에서 50세로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렌트푸어 지원을 위해 전세보증금 해당액을 집주인이 대출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납부하는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 관련 신상품을 개발한다.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 NH전세자금대출을 개정하거나 관련 신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4월 중 가계담보대출(보증서담보 제외)과 개인사업자의 사업자금 대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에도 동참한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을 캠코에 매각하거나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해 채무조정을 진행하는 등 신용회복 수혜자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민주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법령 개정 등 금융당국의 일정에 맞춰 지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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