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주엘라 14일 대통령 재선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14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재선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는 14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되며 12시간 뒤인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과 야권 통합연대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1) 주지사 간 양자 대결은 '차베스주의'의 연장여부가 관심의 촛점이다.
이달 초를 전후해 현지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 비해 10∼20%포인트 가량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전망된다.
카프릴레스가 선거 막판 바짝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사회적 복지정책 계승과 쿠바와 니카라과 등 중미ㆍ카리브국가들에 대한 값싼 석유지원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차베스 집권 14년 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 등을 지냈다.
카프릴레스 주지사는 26세에 최연소 국회의원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선거 때마다 차베스 측근들을 잇따라 패퇴시키며 정치적 성공을 이어왔다.
앞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차베스의 4선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야권 통합 후보로서 660만여표(득표율 45%)를 받으며 차베스 집권기간 가장 많은선거표를 받은 야권 지도자가 됐다.
카프릴레스는 차베스식 사회복지 정책은 이어가되 '막무가내' 국유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남미 국가들에 값싼 석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부정적이다.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줄 수 없다게 그의 생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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