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보다 4만2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는 307만9000건을 기록, 직전치인 306만3000건보다 늘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306만7000건보다도 늘어났다.
미 노동부 측은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하며, 오히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것이 계절적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활절 휴일과 계절적 요소 등이 겹치며 일시적으로 증가했었다는 얘기다.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80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 제네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은 일시적인 것이었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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