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28일(현지시간) 지난 23일까지 집계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전주 대비 1만6000건 증가한 것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증가하며 5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신청건수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전주보다 소폭 감소한 34만건을 예상했다.
노동부는 직전 주(15일까지 집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34만1000건으로 수정 발표했다. 당초 발표된 신청건수는 33만6000건이었다.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치도 34만3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의 34만750건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았던 사람들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 305만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2만7000건 감소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초 305만3000건으로 발표됐던 직전 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7만7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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