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세븐일레븐, GS25 등 3대 편의점에서 모두 구입 가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8만원대 편의점폰 '세컨드'를 3대 편의점 모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프리피아는 오는 12일부터 세컨드를 CU, 세븐일레븐, GS25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컨드는 3대 편의점 모두에서 판매되는 첫 번째 휴대폰이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손쉽게 구입, 개통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 확산이 빨라질 것으로 프리피아는 기대했다.
CU와 세븐일레븐에서는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의 유심 단독 상품도 판매된다. 소비자는 유심을 구매해 온라인으로 간단히 개통한 뒤 고객센터와 통화한 후 기존에 갖고 있던 휴대폰 단말기에 삽입해 쓸 수 있다. 별도의 약정 없이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를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유심 가격은 1만원으로 초기 충전액 1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기존 번호 그대로 이용하는 번호이동도 가능하며 통신료 또한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최대 33% 저렴하다.
프리피아는 지금까지 생산한 세컨드 물량 2만대가 모두 소진되면서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허광인 프리피아 본부장은 "그간 구매 연령층을 분석해 보면 30~40대 연령층이 전체의 61.9%로 주구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 세컨폰 활용을 염두에 둔 직장인 수요가 크다"고 분석했다.
세컨드는 8만4900원에 판매되는 피처폰이다. 구매 후 동봉된 유심으로 별도 대리점 방문 없이 간편한 개통 절차를 통해 010 번호를 부여받거나 번호이동을 할 수 있다. 편의점 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하이마트, 옥션, 지마켓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