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증권은 11일 GS건설에 대해 해외수주의 더딘 마진 회복과 성장정체 지속의 이중고 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광숙 연구원은 "해외 대형현장 원가조정에 따른 대규모 비용 출현으로 적자전환됐다"며 "수주잔고가 소진될 때까지는 원가율 상승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이 공시한 2013년과 2014년 연간 실적 전망은 각각 영업적자 7988억원, 세전손실 9056억원과 영업이익 2977억원, 세전이익 2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원가율 상승요인이 있는 프로젝트의 기성이 끝날때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주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GS건설은 당분간 매출성장보다 원가율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출혈경쟁을 지양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성장성은 더디게 회복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부도위험 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기에 중립을 유지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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