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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영업손실 5355억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지난 1분기 53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와 환경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이 떨어진 영향이 가장 크다.


10일 GS건설은 영업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3년 1분기 매출 1조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와 환경 사업의 상세설계 진행 및 원가점검 결과, 예상 원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발주처와의 협상도 진척이 예상보다 미흡해 리스크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적자 이유를 설명했다.

향후 GS건설은 대대적인 원가 절감으로 2분기 후 적자 규모를 줄여가기로 했다.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대규모 부실 정리를 통해 상반기 6744억원, 하반기 1244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내년에도 고강도의 경영혁신을 통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650억원의 흑자에 이어 하반기에는 2327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주 부문에서는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해외사업을 고려, 연간 1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주 경쟁에서 양적인 수주보다는 질적 수주 위주로 전환했으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원가율이 양호하다”며 “향후 수주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플랜트 및 발전 환경 부분의 대규모 부실 정리를 위해 연초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이미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역전빌딩 사옥과 베트남 사업 부지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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