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가 발동되면서 3월 미국 재정적자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는 3월 재정적자가 106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재정적자 규모는 1982억달러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70억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미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21% 가량 줄어든 덕분이다.
올해 초 미 의회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지 못 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월 초 시퀘스터 발동 법안에 서명했다.
3월 재정 수입은 186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했다. 재정 지출은 2925억달러로 20.8%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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