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 대책 마련...오후 2~3시, 6~7시에 가장 붐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수백만의 관람객이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위해 여의도를 경유하는 26개 노선 시내버스의 막차를 연장운행하고 지하철도 특별 운행하는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번 주말인 12일과 13일, 다음 주말인 19일~20일에 여의도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으로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날 새벽 1시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막차가 연장되는 시내버스 총 26개 노선으로, 61번, 153번, 160번, 162번, 260번, 261번, 262번, 263번 등이다. 여의서로 인근,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환승센터 정류소 등에서 새벽 1시20분에 차고지(종점)를 향해 막차가 출발한다.
평소 여의도를 경유하여 차고지 방면으로 여의도를 출발하는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은 밤 11시40분에서 12시이므로 막차가 약 1시간30분 정도 연장되는 셈이다.
이중 260번 노선은 축제기간 동안 여의서로가 통제됨에 따라 11일 정오부터 21일 자정까지 우회 운행한다.
시는 또 13~14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도 정차하는 임시 급행열차를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봄꽃축제 기간동안 지하철 역사 이용현황을 보면 주말 오후 2~3시에 가장 많은 사람이 여의도를 찾아와 오후 6~7시 사이에 돌아갔다"며 올해도 이시간대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때를 피해 여의도를 찾으면 여유롭고 운치 있는 벚꽃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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