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특허기술로 제조한 설탕 0%의 신개념 건강빵 '무설탕 식빵'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무설탕 식빵'은 설탕은 빼고 섬유질이 풍부한 국내산 현미(5.5%)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3.4%)를 넣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토스트 해 먹으면 담백하고 구수한 식빵 본연의 풍미가 배가 되고 설탕의 캐러멜화(설탕이 산화되며 색이 짙어지는 것)가 없어 일반 식빵 대비 더 엷고 노릇노릇한 갈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500원.
무설탕 식빵은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해 68년 동안 '제빵' 한 길만을 걸어온 파리바게뜨의 노하우가 집결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설탕 없이 맛있는 식빵을 만들기 위해 제품개발에만 6년 이상 공을 들였다.
임경숙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1976년 1인당 연간 설탕섭취량이 6kg에서 2007년 20kg으로 3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설탕섭취량이 늘고 있다"며 "설탕은 탄수화물과 달리 영양분이 없는 단순당으로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특성이 있어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