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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영국TV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팀 벨 대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처 전 총리는 뇌졸중으로 투병중이었고 평화롭게 떠났다"며 "다신 그런 인물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총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국민의 삶을 바꿨으며 영국을 사랑했다.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했다"고 밝혔다.
대처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담낭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새해가 오기 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을 이끌었던 대처 전 총리는 1979년 유럽의 첫 여성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영국 헌정사상 최초로 총리직을 3번 연임하며 1990년까지 11년동안 영국을 이끌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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