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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이유있는 '외도'···해외서 살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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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더 이상 내수기업이 아니다."


전통적인 내수기업인 아주그룹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3위 레미콘업체이자 아주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주산업이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등으로 속속 진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레미콘 사업만으론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주그룹 이유있는 '외도'···해외서 살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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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대표 윤병은·사진)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에 PHC 파일공장 생산ㆍ운영을 담당하기로 하고 현재 공장 건설 업무를 조율 중이다. 파일은 시멘트 2차 가공품으로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 골재를 혼합한 후 물을 가해 반죽한 것을 일정 모양으로 굳힌 철근콘크리트 제품이다. 아파트, 교량 등 구조물의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데 쓰이며 PC파일과 PHC파일로 구분된다. PHC파일의 압축강도가 PC파일보다 높아 PHC파일이 PC파일보다 가격이 높고 수요가 많은 편이다.


올해 말 부터 본격적인 주택건설 공사가 시작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총 1830만㎡ 부지에 8개지구, 58개 단지, 839개 빌딩이 세워지며 총 10만가구의 국민주택이 들어선다. 이에 따른 PHC파일 수요도 급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주산업은 이라크 PHC파일 시장의 선점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이번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시작으로 이라크 재건시장 개척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2008년 11월 진출한 베트남 시장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연간 생산량 24만t 규모의 PHC 파일공장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진행중인 전신주 사업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2011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전신주 공장을 준공, 동남아 시장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캄보디아공장은 프놈펜 일원 2만6600㎡의 대지에 연산 4만t(전신주 2만개 상당)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라크 베트남 등은 해외시장에 전초기지를 만드는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시장분석, 사업타당성 조사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1960년 창립한 아주그룹은 아주산업을 필두로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IB투자, 아주자산운용, 호텔서교, 하얏트리젠시제주, 아주모터스, 아주네트웍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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