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광업회사인 IAC가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에 소유한 유연탄광산의 지분 7.5%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IAC의 유연탄광산 지분 7.5%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대 600만t의 석탄 판매 및 공급 권리를 2019년까지 갖게 됐다. 아울러 IAC가 소유한 다른 광산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모의 지분을 인수할 권리도 얻어냈다.
포스코에너지가 에너지 자원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외 석탄발전사업 진출에 따라 안정적인 연료공급처 확보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석탄발전소 가동을 시작하는 등 석탄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광물자원공사 및 아주산업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통해 IAC가 소유한 광산의 지분을 총 30% 확보했다. 지분율은 광물자원공사 15%, 포스코에너지·아주산업 7.5%씩이다.
인도네시아 IAC 유연탄광산의 전체 매장량은 2000만t으로 올해부터 연간 생산량을 30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유연탄은 석탄발전소의 연료로 쓰인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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