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상점가 벚꽃 문화축제, 방아다리 벚꽃축제 .11일~20일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3인조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작년에 발표한 '벚꽂 엔딩'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재석권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발생했다.
새로운 계절송으로 자리매김한 이 곡처럼 벚꽃은 봄꽃 제왕이다.
양천구는 벚꽃의 계절을 맞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벚꽃을 즐기며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알찬 행사들을 준비했다.
◆목동음식문화 거리 상점가 벚꽃 문화축제
양천구는 13일 목동역 주변 상가인 신정4동 버스 안다니는 거리에서 신정중앙로 상점가를 중심으로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벚꽃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목동역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로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상점가를 중심으로 싱그러운 봄을 느끼고 화려한 벚꽃과 입맛을 돋우는 여러 가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연과 음식이 어우러진 벚꽃 문화축제로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장애우 등을 초청해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상점가 7개 업소에서 무료식사를 대접하고 먹거리 장터와 인기 개그맨 가수 탤런트 밸리댄스 공연팀 등 초청 공연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장기자랑, 풍물놀이와 함께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한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상점가 벚꽃 문화축제는 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상점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으며 축제를 계기로 목동음식문화의 거리가 사람과 자연과 음식이 함께하는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
양천구는 11일부터 20일까지 안양천에서 벚꽃과 시화(詩畵), 음악이 흐르는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신정교 ~ 오금교 제방 벚꽃 길 약1Km 구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무대설치나 개막행사 없이 운영되고 시화 전시 시낭송 오카리나 기타 색소폰 연주 등은 주민과 양천구 공무원의 재능기부로 운영한다.
구는 공연과 함께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에 참여한 주민들이 안양천 둔치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화단조성용 꽃 1만본을 제공, 봄꽃심기 체험과 자연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려운 이웃돕기 목공예 전시판매와 훌라우프 배드민턴 등 운동기구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이번 행사는 무대도 개막행사도 없이 운영되고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되므로 행사를 위한 별도의 예산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천문인협회는 회원작품(시) 50여점을 전시하고 시낭송회도 함께 운영하고 오카리나 연주와 배우기는 관내 재능기부 주민(정미솔 신월동)이 참여한다.
◆방아다리 벚꽃 축제
양천구 신월5동에는 방아다리길이 있다. 먼 옛날 졸졸졸 흐르는 시냇가에 물레방아와 디딜방앗간이 있어 방아다리길로 불린다. 주민들이 정겹고 친숙하게 즐겨 부르던 이름이 방아다리길로 지금은 신월동 걷고싶은거리로 조성돼 상가가 활성화 되었고 가로변에 벚꽃나무와 가로화단을 잘 가꾸어 4월이 되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벚꽃이 만발, 마을 주민들의 자랑은 물론 이곳에서 해마다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되는 ‘방아다리 벚꽃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월5동 특화프로그램으로 모든 직능단체와 자원봉사자, 동네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명가수 공연과 주민노래 장기자랑, 나눔장터, 먹거리장터 및 이벤트등 풍성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구는 벚꽃이 만개한 방아다리길 앞에서 열린무대를 개최한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남녀노소 모두가 흥겹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댄스, 가요,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마당으로 진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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