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일산 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라는 주제로 열린 2013서울모터쇼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직위는 2013 서울모터쇼 마지막 날인 7일에만 1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총 관람객 수 105만명을 기록했다. 최종 마무리되었다. 주말 우천과 강풍 등으로 당초 예상한 관람객 수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최대 관람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2013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2전시장 개장, 14개국 384개 업체의 참여로 전시 면적과 참가 업체 수 역시 최대였다. 또한 애프터마켓특별관을 운영해 용품과 정비기기 등 자동차 전시와 함께 모터쇼의 범위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까지 확장시켰다.
2013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 차량을 비롯해, 45대의 신차를 공개했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인 콘셉트카 15대가 전시됐다. 또한 고성능·고효율의 소형차가 강세를 보였으며, 캠핑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에도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13서울모터쇼는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4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연사 19명을 초청해 국제 ITS 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자동차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단말기들이 지능화 되면서 자동차 도로 관련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한 현 상황을 진단하는 한편 선진 비즈니스 모델 및 정보를 공유했다.
4월 6일과 7일에는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열려 자동차 산업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재원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39개 공식딜러사가 참여하고 2000여 명이 지원하여 그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극심한 취업난에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연관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2013서울모터쇼에서 파급되는 경제 효과는 1조원에 달했으며, 41개국으로부터 해외바이어 1만4311명이 방문하여 14억3850만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3서울모터쇼는 양적인 면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 더욱 발전한 최고의 모터쇼가 되었고, 서울모터쇼가 100만 관람객 시대의 정착을 알린 만큼 앞으로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와 콘셉트카가 많이 출품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자동차업계 CEO들이 한 데 모이는 국제적 포럼 개최,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써, 10회째를 맞는 2015년에는 서울모터쇼가 명실공히 세계 4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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