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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막힌 개성공단, 조업중단 기업 13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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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공급받지 못해 공장 '스톱'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인력·물자를 막은지 닷새째인 7일 우리측 입주기업 9곳이 원·부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조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조업 중단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이날 "당초 4개 기업이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었지만 오늘 식품·섬유 등을 생산하던 9개 기업이 추가로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업 중단 사태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5일이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섬유업체 3곳이 원·부자재 부족으로 인해 공장을 운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부당한 차단 조치가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 수가 더 늘어날 게 뻔하다"고 전망했다.


이후 6일 기계류 품목을 다루는 업체 1곳이 같은 이유로 공장 가동을 멈췄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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