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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중간평가제' 변수 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내부에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중간평가제'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 ·4 전당대회'의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2월 혁신 성과를 놓고 당원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표가 되면 민주당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사즉생'의 자세로 혁신에 매진하겠다"면서 지도부 중간평가제를 꺼내들었다. 중간평가제 도입선언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강기정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이 의원의 이같은 공약은 당내 범주류측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초선 의원 30명은 지난달 '당대표 중간평가' 도입을 주장했으나 '지도부 흔들기'라는 비판에 부딪쳐 무산됐다.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대표 임기가 당헌 당규에 의해 보장됐는데 당대표 중간 평가 돌발카드를 제기한 것이 오히려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고질병인 '잦은 지도부 교체'의 또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당내 한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김한길 의원을 당선 이후 끌어 내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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