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호주골퍼 제러드 라일이 백혈병과 싸우면서 재기의 샷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라일이 트위터에 "전날 호주 빅토리아주 골프장에서 75타를 쳤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캐디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6살 때 골프에 입문한 라일은 만 17세인 1999년 백혈병 진단을 받아 9개월 동안 병상에 있었지만 화학요법 치료를 통해 병세가 좋아지자 2004년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2007년에는 꿈에 그리던 PGA투어카드를 확보했다. 2011년 피닉스오픈에서는 '스타디움 홀'로 유명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작성했고, 이 때 받은 상금 2만5000달러를 자선기금으로 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라일은 그러나 지난해 3월 백혈병이 악화돼 다시 병상으로 돌아가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 라일은 "내년에는 PGA투어에 복귀하고 싶다"는 소망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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