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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株, 'H7N9' 확산 우려에 급등..추격매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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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조류독감(AI) 바이러스 'H7N9'가 이번엔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시장 두 곳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를 낸 'H7N9'의 국내 확산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에선 조류독감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민항(閔行)구 소재 청과시장 두곳에서 'H7N9'가 발견됐다. 이들 시장은 비둘기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폐쇄조치와 가금류 2만마리를 살처분 결정이 내려진 후화이(濠淮) 청과시장 부근 시장으로 'H7N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 세정업체인 파루는 이번 주(4월1일~5일) 3210원에서 5850원으로 2640원(82.24%) 급등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폭등한 천일고속에 이어 전체 상장 종목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동물용 의약품 전문업체인 이-글 벳은 2065원에서 3170원으로 1105원(53.51%) 뛰었다. 제일바이오(44.52%)와 중앙백신(16.81%)과 대한뉴팜(10.70%) 등도 한 주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테마주들의 단기급등에 따른 급락 우려를 지적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발 조류독감 확산 우려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보면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급등은 결국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면 매물 출회가능성이 높아 추격매수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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