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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인색하다고? 불황에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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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적은 기부금 등으로 인색하다고 소문난 금융투자업계지만 사회공헌활동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재능 기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 돕기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감사하는 봉사단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2013 행복한 토요학교' 행사를 진행했다. 감사하는 봉사단은 미래에셋증권의 감사실, 컴플라이언스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내부통제부서 60여명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 특화 봉사단이다. 이날 국립서울맹학교 초등과정에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과 1대 1로 매칭해 보조교사로서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감각통합놀이, 과학교실, 산책교실 등 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수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2회 개최되며, 연간 4회에 걸친 야외 문화체험 학습도 계획돼 있다.

이광섭 미래에셋증권 상근감사위원은 "기업의 성장은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며 이를 위해 기업은 소명의식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온정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장학사업도 유명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배당금 전액인 4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1년에도 배당금 총액 61억9000만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아,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을 포함하면 2년간 100억원 넘게했다.

기부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진행중이다. 국내 최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미래에셋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은 2006년 처음 시작해 약 7년 동안 89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가해 중국 상해에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해 중국 내 유명 유적지를 탐방하고 현지 학교에 찾아가 중국 아이들과 우정을 쌓는 문화 교류를 통해 어린이들이 글로벌리더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경제교실 '스쿨투어'와 학부모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경제교실'에도 각각 2만9000명, 1만7000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외에서 5만6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경제교육 혜택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구분하지 않지만 특히 유소년과 청소년에게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한국증권은 2007년부터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유소년들을 초청하는 '어린이 꿈나무 축구교실'을 매년 진행해왔다.


또 오지의 분교를 방문해 낡은 칠판과 책걸상을 신식 학급 교구로 교체해주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함께 해외 금융시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금융체험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매년 자선송년모임에서 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해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도록 한다.


지난해부터는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와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울타리 정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복, 교재를 지원하는 등 인근 지역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의 유소년과 청소년을 도울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임직원이 함께하는 '동반나눔' 실천을 위해 매칭 그랜트를 도입했다. 매월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성금으로 모으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 기금을 만드는 형태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혜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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