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눈여겨 볼 캠코 공매 물건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8~10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4건을 포함한 750억원 규모, 361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05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의 아파트(126.460㎡)는 감정가 16억원에 매각예정가 7억2000만원으로 45% 수준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SK아파트(58.430㎡)는 감정가 2억7000만원에 매각예정가 9450만원으로 35% 수준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자선메르시안아파트(89.970㎡)는 감정가 3억원, 매각예정가 2억1000만원으로 70%에 매매된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단독주택(74.5㎡)은 감정가 6400만원에 매각예정가 2900만원으로 45% 수준에 매입할 수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벽산메가트리움(오피스텔)은 감정가 1억6000만원에 매각예정가 8000만원으로 50% 수준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됐다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