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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픈마켓 4개사 상품 DB 철수 선언..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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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마켓 4사가 네이버 지식쇼핑 모바일에 제공해오던 상품 DB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업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옥션과 G마켓 등 오픈마켓 4사는 공식적으로 모바일 지식쇼핑에서의 쇼핑 데이터 베이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네이버 지식쇼핑 측에 밝혔다. 이유는 판매 수수료 때문이다. 모바일 지식쇼핑이 4월부터 기존 네이버 웹과 비슷한 수준인 1.5~2.0%수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한다고 전달했던 것.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미 사전에 충분히 논의된 내용이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말 CPS(판매당 부과되는 수수료) 재계약 당시 2012년부터 모바일 지식쇼핑에 수수료가 웹과 동일 수준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방침을 전달했고 이에 “모바일에 대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오픈마켓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6개월 간의 조정 기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들 대형 오픈마켓처럼 월매출 200억 이상의 거래액을 보이는 쇼핑몰에는 수수료를 1.5%수준으로 할인해주는 제도를 제공하고 있어 해당 수수료가 대형 오픈마켓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일 것으로 보인다.


철수를 선언한 오픈마켓 4사는 자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을 유입하고 있어 지식쇼핑 연계 서비스와 독자 운영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불편을 겪는 것은 기존에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해 상품 비교 검색을 이용해 왔던 이용자들이 될 수 있다.


네이버 지식쇼핑 관계자는 "올해 3월까지 입점 업체들이 모바일 쇼핑환경에 대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판매 수수료 없이 무료 노출을 진행했다"며 "거래가 일어날 시에만 받는 수수료이기에 모바일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그럼에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 지식쇼핑의 입장에서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책정 방식에서도 시각 차이를 보였다. 오픈마켓 4사는 모바일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부분 수수료를 일반 인터넷몰과 동일하게 책정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웹과 모바일에서 취급하는 상품 DB가 동일하고, 같은 가격비교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으로 그대로 옮겨 놓았기에 수수료를 가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이베이,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들이 모바일 페이지에서 셀러들에게 동일한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네이버 지식쇼핑 관계자는 “이번 오픈마켓 4개 사 DB 철수와 관련해 그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와 이용자 경험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던 지식쇼핑 연계 서비스의 비전은 변함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쇼핑은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상품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상품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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