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인턴은 총 1만56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기획재정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의 공공기관에 지난한해 채용된 인턴이 모두 1만5654명으로 당초 목표치인 1만2122명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인턴 경험자 가운데 3423명은 공공기관에 정식으로 채용됐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신규채용 가운데 인턴경험자 비율이 22%로 청년인턴제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방식 중 하나로 정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28개 공기업에 총 5770명이 인턴으로 채용됐고, 83개 준정부기관과 177개 기타공공기관에서 각각 6153명, 3713명이 인턴으로 활동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총 1062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각 902명, 82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채용인원 중에는 고졸자들도 3163명으로 20% 가량을 차지했다. 기재부는 지역인재, 여성, 고졸, 장애인 등 상대적 취업취약계층을 청년인턴으로 다수 채용해 사회형평적 인력활용에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청년인턴은 공공기관별로 5~12개월 동안 일하고, 한달에 100만~1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기재부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채용실적을 파악하고,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분기별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상·하반기 각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해 채용 부진기관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 비율이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하도록 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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