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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강 하정웅 이사장에게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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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


전남도는 3일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지난해 개관한 ‘영암군립河(하)미술관’에 미술품 3000여 점을 기증하는 등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한 하정웅 수림문화재단 이사장(74·재일교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하 이사장은 영암 회문리 출신인 아버지 하헌식(河憲植)씨와 어머니 김윤금(金閏金)씨 사이에서 출생한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다. 지난 1973년 46년 만에 처음 고향을 방문하면서부터 전남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자신의 뿌리인 영암이 한일 문화교류의 장이 되도록 왕인라이온스 활동을 벌인 것을 비롯해 ‘영암군립河미술관’ 건립비 1억7000만 원 지원, 영암 도갑사에 불화사진 44점과 정화사업비 1억5000만 원 기증 등 고향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 국립고궁박물관에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 유품 700여 점, 광주시립미술관에 2200여 점, 부산시립미술관에 440점 등 국내 박물관과 미술관에 귀중한 미술품과 자료를 기증한 공로로 지난해 10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하 이사장은 5일 영암군립河미술관에서 개최되는 2013 동강 하정웅 컬렉션 특별기획전 ‘손아유, 헨리 밀러, 고삼권전’을 준비하기 위해 방한 중이며, 앞으로도 전남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향 사랑을 실천해준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문화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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