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은 3일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금지 조치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교류협력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몹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2000년 8월 22일 현대-北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개성공단 개발 합의서를 체결하고 2003년 6월 개성공단 1단계 건설 착공식이 있은 후 10년이 넘도록 유지되어온 남북교류와 화해의 상징이자 남북간 실질적인 경제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10년 넘는 세월동안 숱한 남북 갈등에도 불구하고 남북간 실낱같은 소통의 숨결 역할을 해온 개성공단을 단기적인 정치적 이유로 흔드는 일은 남북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오게 될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북이 노래를 함께 불러야 할 곳에서 불필요한 힘자랑을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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