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사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52%) 오른 555.68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이틀째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개인이 19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143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독감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감염의심환자 4명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손 세정제 업체인 파루는 전날보다 575원(14.92%) 오른 443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이-글 벳(14.83%)과 제일바이오(14.91%), 대한뉴팜(3.49%) 등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소식에 연일 카메라모듈 관련주가 강세다. 파트론은 전날보다 950원(3.46%)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코닉스(4.80%)와 하이소닉(3.25%), 디지탈옵틱(1.94%) 등도 오르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한 정리매매주들은 급락하고 있다. 삼우이엠씨는 140원(80.92%) 떨어진 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디디컴퍼니(-82.30%)와 휴먼텍코리아(-82.38%)도 급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CJ E&M(4.97%)과 서울반도체(2.74%), 씨젠(2.44%) 등이 상승폭이 크다. 반면 다음(-0.77%)과 셀트리온(-0.57%)은 하락하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방송서비스(1.56%)와 IT부품(1.15%), 반도체(1.04%), 유통(0.84%)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0.70%)과 운송(-0.54%), 금융(-0.33%) 업종 등은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50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8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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