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이 3일 개성공단 출입을 승인하지 않아 우리 측 근로자들이 공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개성공단 출·입경 통로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이날 CIQ 출경을 신청한 총 인원은 484명이다. 개성공단 내에는 우리 측 관계자 868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과 우리 측 간 개성공단 통행업무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우회해 이뤄진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기 전에는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남측이 북측에 통행계획서를 전달하고 북한 서해지구사령부가 직접 승인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북측 담당기관인 중앙개발지도총국은 오전 7시 40~50분께 개성공업지구관리위에 출·입경 승인 통보를 보냈고 근로자들은 8시 30분께 출경해왔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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