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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언급' 이천수, 연맹으로부터 구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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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언급' 이천수, 연맹으로부터 구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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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일 "이천수가 지난달 31일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4라운드 경기 직후 심판의 판정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검토한 결과 판정 불만의 표시라기보다는 자신의 심정을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해 구두 경고만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대전전(1-2 패)을 통해 4년여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바 있다. 당시 그는 후반 7분 교체 투입 직후 대전 수비수 김종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했다. 이천수는 주저앉으며 뒤통수를 잡았고, 주심은 부심의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김종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천수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투입된 지 얼마 안 돼 상대 수비수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라며 "퇴장도 나올 수 있는 반칙이었지만 예전처럼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맹 규정 상 선수와 감독은 공식 인터뷰는 물론 대중에게 공개되는 어떤 경로로도 심판의 판정과 관련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를 어길 경우엔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이천수의 발언은 자칫 심판 판정을 부정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아울러 김종수가 '보이지 않는 비신사적 행위'를 했다는 논란도 함께 일어났다.


이에 연맹은 이틀에 걸쳐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김종수가 손을 쓰긴 했지만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천수의 말대로 퇴장까지 줄 반칙은 아니며, 따라서 사후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반면 이천수에겐 구두 경고가 주어졌다. 연맹 측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닌, 반칙의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참았다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구단을 통해 앞으로 판정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도록 지시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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