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1990선을 두고 지루한 줄다리기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결국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주와 은행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48%) 오른 1986.33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4억원, 186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이 홀로 958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9억원 규모의 '사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LG화학(-2.62%)과 신한지주(-1.72%), 현대차(-1.3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70%), 현대차(-0.68%) 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12%)와 기아차(0.91%), 한국전력(0.32%)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3.53%)과 은행(2.88%), 기계(-1.80%), 화학(-1.50%)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4.04%)과 음식료품(1.58%), 통신업(1.35%), 전기·전자(0.61%)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48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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