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훈풍에 힘입어 2010선을 돌파했다. 키프로스 관련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재개와 정부가 다음달 10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0.84%) 오른 2010.1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01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12거래일 만에 '사자'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각각 1013억원, 10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23억원 규모의 '사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추경 편성 기대감에 힙입어 신한지주(2.76%), 삼성생명(0.9%) 등이 강세다. 또 삼성전자(1.32%)와 LG화학(1.13%), 현대차(0.8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96%)와 기아차(-0.53%), SK하이닉스(-0.34%)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26%)을 포함해 음식료품(1.94%), 섬유·의복(1.64%)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65%)와 국채선물지수(-0.28%), 기계(-0.04%)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0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하한가 없이 27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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