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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印尼 희망의 빛 쏘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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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과 인도네시아의 밀월(蜜月)이 깊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부발전이 최초로 해외 사업을 시작한 국가.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해외 사업 현황과 CSR 활동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주>


발전소로 어둠 깨치고, 학교로 미래 밝히고
어촌마을에 2번째 초등교 준공
중부발전 봉사단 현지서 문화 교류도
소수력발전 수익금 거둬 현지 재투자

중부발전, 印尼 희망의 빛 쏘다<上>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두번째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달 28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그로보강 지역의 응옴박 마을에서 '제2코미포 스쿨' 준공식 행사를 연 뒤 현지 초등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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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보강(인도네시아)=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선하고 아름다운 눈을 보면 크나큰 행복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눈이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지난 달 28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그로보강 지역의 작은 어촌, 응옴박 마을.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이 인도네시아에서의 두 번째 '코미포(KOMIPO) 스쿨' 준공을 축하하면서 현지 아이들을 치켜세우자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비포장도로를 3시간여 달려 도착한 응옴박 마을에는 400여명의 아이들이 새로 지은 학교에 옹기종기 모여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중부발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플랜코리아와 함께 사업비 3억2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제2코미포 스쿨이 1년여 만에 완공된 것이다. 코미포는 중부발전의 영어 사명(社名).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에도 응옴박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제1코미포 스쿨을 지었고, 자바섬 서부 보고르 지역에서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제3코미포 스쿨을 신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스리 야티 제2코미포 스쿨 교장은 "다른 학교와 달리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코미포 스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1개 동(교실 13개)으로 지어졌다. 교무실, 도서관, 화장실, 식수 시설도 갖춘 신식 건물이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티아스(9)는 "새로운 건물이 훨씬 안전하고 깨끗해서 공부하기 편해졌다"면서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날 제2코미포 스쿨 준공을 기념해 자원봉사자 10여명을 현지로 보내 문화 교류 활동도 벌였다. 이들은 본지 기자와 함께 꼬박 이틀 동안 300여명의 인도네시아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비롯해 축구, 줄넘기 등 미니 올림픽 경기를 하고, 즉석 사진을 찍어 선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중부발전 차지혜 차장은 "인도네시아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무척 기뻤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 학교를 짓는 것은 글로벌 사회공헌(CSR) 활동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중부발전이 최초로 해외 사업을 개척한 전략적 국가로, 찌레본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인근 탄중자티 화력발전소 운영 사업, 왐푸 및 땅가무스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학교 건설 외에도 CSR 활동을 위해 소수력발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달 29일 자카르타에서는 현지 대표적인 소수력발전 전문 비정부기구(NGO) 이베카(IBEKA)와 소수력발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최평락 사장은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소수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인도네시아 전력 부족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과 교육, 의료, 용수 공급 등에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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