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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중 1명만 수익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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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경영자금 못 갚는다"

소상공인 10명중 1명만 수익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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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소상공인 10명 중 1명만이 가게 경영으로 수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소득이 하락했고, 업체 경영을 위해 빌린 돈도 제때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5~29일 전국 2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근 경영상황을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94%는 현재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절반(51.0%) 정도가 현 상황을 '매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다소 어렵다'는 응답도 41.4%나 됐다.

자금사정도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흑자 상태인 소상공인은 11.6%에 불과했으며 적자 상태인 소상공인도 41.4%에 달했다. 56.0%는 전년과 비교해 소득이 하락했다고 응답했으며, 57.4%는 업체 경영 등을 위해 빌린 부채를 기한 내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에 대해 70.2%가 '악화' 전망을 내놓았으며, 자신이 영위하는 업종의 사업체수가 줄어든 데 대해 '어려운 경기'를 이유로 든 업체가 65.9%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업종 내 사업체수에 대해서는 43.2%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24.6%만이 사업체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단 사업체수 증가는 '재취업 곤란(34.9%)', '은퇴근로자 유입(30.2%)'이 가장 큰 이유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창업을 많이 해 오히려 소상공인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상공인 76.4%는 우리사회에서 소상공인의 위상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71.0%가 자녀나 배우자에게 사업 승계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경영으로 만족을 느끼는 소상공인은 16.0%에 불과했으며, 34.7%는 본인의 소득계층을 '빈곤층'으로 인식하는 등 소상공인들 스스로도 자신감을 크게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국정 과제 중 시급한 개선 과제에 대해 '소상공인 적합업종 제도 지정 범위 확대(24.2%)'를 꼽았고, 이밖에도 '소상공인 진흥기금 조성(21.4%)', '대형유통업의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2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운형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은 "내수부진과 과당경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현장 애로를 제대로 파악해 적절한 처방을 내려야 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원체계와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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