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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강우석 감독 '후다닥'-이창동 감독 '슬로우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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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강우석 감독 '후다닥'-이창동 감독 '슬로우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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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설경구가 강우석 감독과 이창동 감독의 차이점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설경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설경구는 “‘공공의 적2’는 하기 싫었다. 어느 순간 내가 내 흉내를 내고 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강우석 감독님에게 덤비기 시작했다”라며 “그랬더니 감독님이 다른 배우를 더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자신을 선택해 준 이창동 감독과 강우석 감독을 비교했다. 그는 “두 감독님은 걸음걸이부터 완전 다르다. 강 감독님은 후다닥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이 감독님은 슬로우 비디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어느 순간 두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바뀌었다. 강 감독님도 정재영, 황정민 씨를 좋아하더라”며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방송 중간 다음주 ‘힐링캠프’에 강우석 감독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설경구는 이날 방송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으며,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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