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에서 ‘김대중 정신과 한반도 공동 번영체 계승 및 실천’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송 시장은 이날 강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곧 한반도 20세기의 역사였고, 통찰력과 현실 감각을 가진 최고의 정치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정부에 대해서는 건국 이래 최대 위기인 IMF체제를 극복하면서도 동시에 민주주의 발전, 생산적 복지 실현, 남북평화체제 구축, IT혁명 등의 성과를 거둔 성공한 정부였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과 호남의 미래는 김대중 정신에서 답이 있다”며 “남들보다 40년 앞서 자유와 정의, 평화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가 호남에서 다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던 인연을 강조하며, 김대중 정신을 인천에서 어떻게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소개했다.
송 시장은 생산적 복지를 계승한 3-care 정책(무상보육, 경쟁력 있는 교육, 일자리 창출), 서해평화협력지대 등 햇볕정책 계승, IT혁명을 이을 녹색혁명을 위한 UN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등 인천에서 김대중 정신을 실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정신은 현재도 유효하다”며 “김대중 정신을 인천에서 창조적으로 계승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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