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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이 만든 에니메이션, 세계가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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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목원대 졸업한 김승희씨 작품 ‘Still’,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본선 경쟁부분 올라

20대 청년이 만든 에니메이션, 세계가 놀라다 김승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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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 2월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김승희(25)씨의 애니메이션작품 ‘Still’이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본선에 올랐다.


목원대는 김군이 다음달 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권위의 37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necy 2013)의 본선 경쟁부문에 나갔다고 1일 밝혔다.

김 군이 지난 2월 졸업작품으로 만든 ‘Still’은 사모하는 여인에게 다가가는 한 남자의 애상적인 얘기를 담은 단편작품이다.


이 작품은 모래로 만들어진 Stop Motion Sand Animation으로 지난 3월 서울서 열린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주최 ‘6회 전국대학애니메니션최강전’에서 많은 찬사를 받으며 특별상을 받았다.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출신 학생이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나간 것은 2007년 정민지 양의 2D애니메이션인 ‘붉은 돼지’에 이어 두 번째다.


김현호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학과장)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본선에 선정돼 상영되는 것만으로도 수상에 버금가는 명예와 세계 애니메이션계에 주목을 받는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프랑스의 아름다운 호반도시인 ‘안시’에서 열리며 해마다 20여만명이 찾는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전문 국제영화제다.


1956년부터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프랑스 ‘칸 영화제’에 속해 있었으나 1960년부터 안시로 옮겨 전문적인 국제애니메이션공모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축제다.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와 2004년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받아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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