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폭파 협박전화…관광객 대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로 1400명의 관광객을 대피시켰다.

파리 경찰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파리 교외에서 익명의 전화가 걸려와 오후 9시30분께 에펠탑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관광객들을 현장에서 철수시키고, 주변에 보안 경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테러 진압대는 폭발물이 설치됐을 경우에 대비해 탐지견을 동원해 에펠탑을 수색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프랑스군(軍)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알카에다와 연루된 반군 소탕작전 등을 전개하면서 최근 보복 우려가 커지자 반(反)테러 대책 수위를 높여왔다.

지연진 기자 gyj@